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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눈에 백태가 끼었다고 표현하는 익상편(군날개)은 흰자위에서 얇은 하얀 막이 자라서 충혈되기도 하고 검은 눈동자까지 침범하는 질환입니다. 백태가 검은 동공까지 침범한 경우 시력이 저하되므로 수술이 필요합니다.  1. 익상편이란 무엇인가요? 흔히 눈에 백태가 끼었다, 살이 자랐다 고 표현하는 익상편(군날개)은 흰자위에서 얇은 하얀 막이 자라서 충혈되기도 하고 검은 눈동자까지 침범하는 질환 입니다. 익상편은 눈에 굳은살이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먼지나 바람, 건조한 곳에 오랫동안 시달렸을 때,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익상편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것으로 노인환과 백내장이 있습니다. 노인환 은 검은 눈동자 테두리에 동그랗게 하얀 띠가 생겨 있는 것으로 익상편이나 백내장이 아닙니다. 노인환은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백내장 은 동공 안에 수정체가 뿌옇게 되는 질환으로 각막 표면에 살이 자라는 익상편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아주 심해지기 전에는 맨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심한 백내장의 경우 검은 동공이 하얗게 보이며, 눈이 거의 안 보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맨눈으로 동공이 하얗게 보이기 전에, 안과를 내원하시게 됩니다. 익상편 수술은 재발이 잘 되는 편입니다. 수술 후에도 먼지나 바람, 건조한 곳에 계속해서 노출된다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손에 연필을 오래도록 쥐고 있으면 굳은 살이 배기는 것처럼, 수술 후에도 익상편이 생긴 원인이 개선되지 않고, 똑같은 환경에 노출된다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익상편 수술 1달 후에 재발한 경우도 있습니다.  2. 익상편 꼭 수술해야 하나요?  익상편은 눈 안쪽 결막으로부터 시작해서 각막 중심부로 혈관조직(핏줄)이 날개모양으로 자라나는데 검은 눈동자까지 자라난 게 아니라면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수술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이가 드신 분 중에 눈안쪽에 하얀막이 생기긴했지만, 자라지 않고 몇십년동...